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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노베이션 주가 분석

기업 분석 및 주가 추이

by 호기심충만 2020. 8. 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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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노베이션의 최근 법원 이슈가 연속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용은 LG화학과의 배터리 특허 소송이 그것입니다.

이 소송에서 패소하게 되면 미국 내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조지아주에서는 SK 이노베이션의 미국 법인인 SK 배터리아메리카(SKBA)를 미국 이민세관 단속국과 세관 국경보호국에 한국인의 불법 취업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배터리 제조 및 공급으로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SK 이노베이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알아보겠습니다.

 

1. 쉽지 않은 소송

2. 최근 주가 추이

3. 전반적인 사업 현황

4.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5. 증권가 주가 전망

6. 총평

 

1. 쉽지 않은 소송

원래 SK 이노베이션과 LG화학은 과거 2014년에 분리막 특허에 대한 국내외의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LG화학이 미국 ITC에 특허침해에 대한 금지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맞서 sk 이노베이션은 국내의 서울 중앙지법에 소 취하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LG화학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특허는 별개로 보며 이에 대한 소송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SK 이노베이션이 서울 중앙지법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더라도 여전히 암울한 데에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판결이 미국 ITC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난 2월 ITC의 예비 판결에서 LG화학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사례를 떠들어 보면, ITC에서 나온 예비 판결이 나중에 뒤집힌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사실상 SK 이노베이션의 패소가 예상됩니다.

 

만약 10월로 예정된 ITC 판결에서 패소 확정 판결이 나오게 되면 SK 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모듈 및 관련 부품과 소재 등이  미국 내 판매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 중에 하나인 북미 지역에서 수출이 막힌다면 결국 기업의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결국 이것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LG화학과 합의를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합의 및 판결이 진척되기도 전에 미국 조지아주에서 새로운 송사에 휘말리게 됩니다.

미국 조지아 주의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이 SK 이노베이션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의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들이 취업비자를 정식으로 발급받지 않고, 비자 면제로 미국에 입국하여 불법 취업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들을 주관하는 회사인 협력회사의 책임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송사들이 SK이노베이션의 사업 및 이미지에 타격을 주며 사업 영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소송은 LG화학의 합의가 없으면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참고로 합의금으로는 LG화학은 3조 원 수준을, SK이노베이션은 1조 원 이내의 금액으로 상당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최근 주가 추이

<SK이노베이션 주봉 차트>

SK 이노베이션의 주봉 차트를 보면 점진적인 하락이 있어왔습니다. 이것은 정유사의 수익률 악화가 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다시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3. 전반적인 사업 현황

sk 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배터리 및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SK 계열사들의 지주 회사격으로 가장 큰 매출이 배당금 수익으로 전체 제품 매출의 50.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최근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매출입니다. 24.51%가 배터리 및 소재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매출원이었던 정유 사업은 19.74%로 점차 감소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유업의 경기 사이클이 8년 정도마다 반복이 되는데 실적이 유가에 따라 변동되는 사업입니다. 고유가 시대에 높은 영업이익이 나왔는데 최근 저유가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많은 손실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LG화학과의 소송 및 2차 전지 관련 설비 투자 비용 마련에 분주합니다.

약 7조 원의 현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년 이내에 2차 전지 공장에 약 3.5조 원이 소요되고, LG화학 합의금에 1조 ~3조 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2021년 상반기에 도래하는 회사채 및 어음이 약 1조 6천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저유가 및 코로나로 정유 사업의 실적이 좋지 못함에 따라 영업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올해 상반기에는 약 2조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서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자금 마련을 페루에 있는 광구와 SK루브리컨츠의 지분 등을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K루브리컨츠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여 약 1조 원 ~ 2조 원을 충당하고, 페루 광구를 약 1조 2,500억 원에 매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기업가치 5조 원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을 추진하며 자금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계획으로 재무 구조가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마련된 계획으로 자금 마련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sk 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3.8%를 차지하며 세계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고, 현대차 및 기아차의 전기차 블루온 및 레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성장해왔습니다.

 

현재 배터리 성능 개발에 힘쓰고 있고, 고밀도의 배터리를 상용화하여 주행거리 및 원가를 절감시키는 등의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노력들이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폴크스바겐 그룹과 2023년에는 포드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으며 계약 규모만 수십 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수주를 따냈습니다.

 

이러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되어 선행되어 상승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2022년에 배터리 사업에서 4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더 나아가 2030년 안에는 영업이익만 1조 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5. 증권가 주가 전망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좋지 않은 영업이익 실적으로 보여주며 올해는 저유가와 코로나의 이중고로 영업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사이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영업이익 등의 실적 악화로 좋지 않은 지표들로 펀더멘털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증권가에서는 배터리 시장에서의 수십조 원의 수주(폴크스바겐 및 포드)를 확인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각 증권사들이 홀딩 및 매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목표가는 현재 상황의 어려움 때문인지 높지 않은 목표가들이 많이 있네요.

15만 원(이미 넘음)에서 24만 원 정도까지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높지 않은 배당 수익률입니다. 게다가 회사채 및 어음과 소송 합의금의 자금 마련을 위해 배당금을 줄이거나 없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금보다 더 낮아질 것입니다.

 

 

 

6. 총평

SK이노베이션은 저유가 시대에서 전통적인 사업인 정유 사업의 영업 손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의 개발 및 수주에 성공하며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패소가 확정된 LG화학과의 소송에 따른 합의금이 아킬레스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배터리 시장에서 6위에 랭크는 되어 있으나 주가 상승이 된 만큼의 큰 실적 향상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증권가에서는 가능성을 토대로 그리고 기 수주한 수십조 원 규모의 계약을 근거로 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뇌관이 자리 잡고 있는 기업을 그것도 다른 대안(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2차 전지 관련 기업)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매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싶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상승의 가능성이 있지만, 점 더 리스크가 적은, 좀 더 성장 가능성이 큰 다른 대안을 찾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분도 개인만의 기준을 잘 세우셔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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