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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8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코스피 시총 3위를 탈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의 위탁생산(CMO)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최근 호조를 보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화제입니다.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 설립 배경
2. 기업분석
3. 매출 추이 및 주가 전망 (삼성전자를 뛰어넘을 것입니다.)
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배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배경에는 이건희 회장의 특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 무렵에 이건희 회장에 의해 삼성의 위기론이 대두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라는 오더를 삼성그룹 내의 사장단에게 내렸습니다. 당시 세계를 주름잡던 휴대폰과 반도체 등의 삼성 그룹이 10년 후에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도태되지 않을 거라고 하며 위기의식을 전 그룹에 공표합니다.
돈을 얼마를 사용하든 누구를 만나러 어디를 가든 상관하지 않고, 3년 안에 발굴하라는 오더에 당시 김태한 전무(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신사업팀을 꾸리고 장고를 거듭합니다. 삼성이 잘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일까 하는 물음에 뭔가를 제조하는 것은 자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나 휴대폰처럼 말이죠. 그리고 반도체를 대량 생산하는 공정은 아주 미세한 정밀 작업이 가능해야 하는 것이기에 정밀하게 작업이 가능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 대량 생산으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위탁 사업을 생각해낸 것입니다. 이는 IT와 헬스케어를 접목하고 국민 소득의 증가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은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라고 판단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대규모 자본과 높은 수준의 연구 및 개발 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적 자원까지 필요한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이 삼성에 아주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결국 5개 친환경 에너지 및 헬스케어 관련 신수종 사업(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태양전지 사업) 중에 하나로 채택되었습니다. 그중에 바이오 제약 사업 부문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입니다.
2. 기업분석
오랜 기간 동안의 장고와 심사숙고를 거듭한 뒤에는 빠르게 사업들을 추진하기 시작합니다. 해외 인재 100여 명을 스카우트해오고, 공장을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스위스 바젤의 로슈라는 세계적인 제약회사의 의약품 위탁생산 수주를 받아냈고, 미국의 제넨텍의 물량도 수주하였습니다. 그러면서 3만 리터 규모의 제1공장을 필두로 하여 3개의 공장을 지으며 약 2조 원가량을 투자합니다. 설비에 대한 투자로 매년 적자였지만 결국 2017년부터는 이익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매출 4,646억 원에 영업이익 659억 원을 달성합니다.
삼성 그룹의 신사업 동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밀고 있는데 반도체 이후의 삼성 그룹을 먹여 살릴 거대한 기업으로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제약 시장 규모를 고려해 볼 때 시장의 지배자가 되면 충분히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글로벌 제약 시장은 1조 달러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것은 반도체와 자동차 시장을 모두 합한 것보다 큰 시장입니다.
삼성은 기술 확보를 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증대 등의 과정을 이미 반도체를 통해서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 초기에는 단순 위탁 생산에 불과하였지만 이제는 생산 및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 제품의 생산까지 하며 더 큰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는 전략은 삼성이 반도체를 키울 때 하였던 추격 전략과 비슷합니다. 삼성의 특기인 이른바 캐치업 전략입니다. 삼성만의 효율적인 설비 구축 능력과 정밀 분야에 대한 이해도 및 치킨 게임을 할 수 있는 전략, 그리고 빠른 대규모 투자는 반도체에서 고스란히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이어져오며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통상적으로 바이오의약품 플랜트는 건립까지 최소 4 ~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반으로 단축하며 제2공장을 짓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하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다양한 다국적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수주받아 위탁생산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로슈 및 제넨텍 등의 제약회사들의 수주를 받았고,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의 제약회사의 수주를 꾸준히 받아내고 있습니다.
3. 매출 추이 및 주가 전망
결국 2020년도에는 매출 1조 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0년 2분기에도 직전 분기 대비하여 48.5%, 29.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미 수주 실적이 지난해 수주 물량의 4배를 넘어섰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 2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고, 제3공장이 활발히 돌아가고 있으며, 이제는 제4공장까지 증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물량 증진과 더불어 기존의 CMO(위탁생산)에서 CDMO(위탁생산개발)까지 업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 위탁 생산하는 회사이기에 큰 성장이 우려된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오해합니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를 살펴보면 대만의 TSMC는 대표적인 파운더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임에도 시총은 삼성전자보다 약 150조 원이 더 많습니다. TSMC와 삼성전자 시총의 차이 금액으로 코스피 시총 4위 NAVER를 3개를 더 세울 수 있을 정도의 큰 차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에 CDMO까지 진행하며 공장 증설을 계속 늘려가며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실제로 자체 개발 세포주로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에스 초이스"의 개발을 완료했음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전망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당연히 시총도 그에 비례하여 올라갈 것입니다. 주가의 상승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향후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기준에 맞게 판단하셔서 좋은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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