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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가 매수시기

기업 분석 및 주가 추이

by 호기심충만 2020. 8. 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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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항공 주식의 매수시기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항공업, 운송업, 호텔, 여행 등의 수요가 급감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항공 여객수가 97% 이상 급감하였지만, 항공기 유지에 관련된 고정비용은 계속 지출이 되면서 스스로 자립하기에 힘든 지경까지 갔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4월부터 객실 승무원은 물론이고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직에 들어가면서 고용유지 지원금(기본급 70% 지급)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1. 항공업계의 현황과

2. 대한항공의 기업분석

  가. 수요측면

  나. 유가(Oil Pirce) 변동

3. 대한항공의 업데이트된 경쟁력

4.  대한항공 매수시기 및 주가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항공업계 현황

다들 아시다시피 항공업계의 상황은 굉장히 암울합니다.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세계의 항공업계는 2020년도 순손실이 약 100조 원에 다를 것이라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항공에 대한 여객수요 역시 전년 대비해서 71%의 급감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이 과거의 전염병인 사스와 메르스 등에서는 빠른 경기 반등을 하였지만, 이번 코로나 팬데믹에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염이 잡히지 않고 있어서 장기화를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러한 장기화를 대비하여 주요 국가들은 각국의 항공사들에 유동성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580억 달러 규모의 대출과 보증 지원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독일도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에 90억 유로(약 12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합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국가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총 3.2조 원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에는 1.2조 원, 아시아나 1.7조 원, LCC에는 3천억 원가량입니다.  또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주요 국가들에서 국적 항공사들을 지원하는 이유는 항공업이 각 나라에서 차지하는 아래와 같은 비중 때문입니다. 

 

1. 일자리 창출

항공사와 공항 운영사 및 공항 내의 식당, 가게 등과 항공기 정비, 제조 관련 기업들 등에서 고용하는 직원 수는 국내에서 약 16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항공 운송 부문에서 협력업체들의 재화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약 2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그리고 항공을 통해 유치한 외국인의 국내에서의 파생 경제 효과는 약 37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통계가 잡혀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직간접적인 일자리가 약 80만 개 이상입니다. 

 

2. 소비 촉진

우리나라 항공사들과 협력사 등을 통해 창출되는 수치는 약 298억 달러입니다. 추가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로 인한 국내 경기 상승은 178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즉 외국인의 관광객 지출과 외국인 직접투자 및 수출 등의 파생적인 경기 부양 효과가 천문학적인 금액이며 이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지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런 수치적인 면뿐만 아니라 항공 운송이 우리나라와 각 주요 국가의 도시들을 연결해줌으로 인하여 얻게 되는 것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재화, 투자, 아이디어 등의 이동입니다. 이를 통해 무역촉진 및 편의 증진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항공 운송 시장은 2040년까지 지금의 8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항공여행객 수는 약 5,8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항공운송 수요는 약 900억 달러의 GDP와 약 9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러한 위의 이유들 때문에 각 주요 국가들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항공산업이 코로나 19로 도태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줄어든 침체된 경기는 2021년쯤에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항공수요는 2023년 경이되어서야 코로나 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항공수요를 일컫는 지표인 유상여객 킬로미터(RPK)는 "유상 탑승객 × 운송거리"로 계산됩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 전의 8조 RPK의 5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이것이 2021년에 75%, 2022년쯤 약 90%를 상회할 것입니다. 이것이 장거리 여행까지 원활하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2023년쯤으로 추측됩니다. 빠른 정상화를 위해 2주 간의 격리기간 및 면역 여권의 사용 등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2. 대한항공 기업분석

하락한 대한항공의 주가에 대한 매수시기를 찾기 위해서, 대한항공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언제 회복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무엇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서 간략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항공업의 매출은 크게 보면 여객과 화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매출은 전통적으로 1. 수요측면, 2. 유가(oil price)  두 개의 변수에 따라 큰 변동이 생기는 업종입니다.

 

1. 수요 측면

먼저 수요 측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요(여객수요 및 화물수요)는 큰 틀에서 보면,

1. 분기별 수요와

2. 경기의 영향

3. 정치적인 영향

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로 여름휴가철같이 특정한 시기의 큰 수요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한항공도 매년 3분기에는 그래서 큰 여객수요가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분기별 수요는 매년 반복되는 것이고 현재의 상황에서 관련 없는 변수이기에 대한항공의 매출 및 영업이익의 회복에 대한 분석에서는 제외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경기의 영향입니다. 각 국의 경기가 좋아지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에 여객수요 측면에서 매출이 신장됩니다. 그리고 화물운송 측면에서도 경기가 좋기 때문에 각국의 수출입이 원활히 이뤄지면서 화물수송 매출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것은 코로나 백신의 개발과 맞물려 회복이 진행될 것입니다. 코로나 백신은 빨라야 2021년에 시판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이유 및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저의 다른 글(바이오 제약 주식 분석 등)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2021년 초에 백신의 시판이 시작되면 그로 인해 경기가 회복되는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백신에 수요가 많기에 우선적으로 특정 국가 및 특정인에 대한 치료가 우선할 것이고, 점차적으로 많은 국가들로 진행될 것입니다. 여객수요라는 것은 선진국,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여행 프리가 되어야 회복될 것입니다. 동남아나 남미, 아프리카 등에도 많은 여행객이 몰리기에 그곳이 코로나 프리가 되어야 많은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경기회복을 2022년 ~ 2023년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정치적인 영향입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전 시기였던 2019년 3분기 이후 근속 기간 2년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기 희망휴직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러한 희망휴직의 배경에는 당연히 경영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3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입니다. 여름휴가 시즌과 맞물리는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3분기조차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여기에는 정부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의 장기화가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도 타격을 입었고, 일본 노선의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 6개사는 수송량 부분에서 역대 처음으로 역성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은 무급휴직에 이어 희망퇴직까지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사드 설치로 인한 중국과의 마찰로 인해 많은 고객 수요 급감이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소위 말하는 한한령은 해제 움직임이 많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일본 불매 운동이 해소되는 시점은 현 정권이 반일에 대한 정책을 펼치기 때문에 당분간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입니다. 추측컨대 정권이 끝나는 2022년 이후에야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회복 기미가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2. 유가 (Oil Price) 변동

항공사에서 유류비는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가입니다. 대한항공은 2018년도 매출 11조 8,028억 원에 이어 2019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 12조 6,512억 원, 영업이익 6,924억 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2019년에는 여객 및 화물사업 호조로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유가 급등에 기인한 것입니다. 약 27.6%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2019년에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유가의 급격한 상승 때문인데, 대한항공은 2019년에 전년 대비 유류비가 6,779억 원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유류비 즉 유가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아보도로 하겠습니다. 

40달러 전후로 움직이는 모습

위의 오일 가격을 보면 2년 전부터 많은 하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코로나로 인한 산업 침체가 수요 급감으로 이어지며 가격 하락이 있어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오일 가격은 세계 각국의 증산과 감산 힘의 대결에 의해 정해져 왔습니다. 그런 이유로 OPEC이 생기고 산유국들이 서로 수요를 늘리고 줄이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가격이 형성돼왔습니다. 하지만 향후에는 석유의 소비량 감소가 일시적인 감소에 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지금까지처럼 셰일가스의 공급을 통해 앞으로도 석유 가격의 하락을 야기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석유 소비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교통 부문의 원료가 석유에서 전기로 바뀔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2040년에 신차 중 승용차는 약 60%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테슬라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기업들의 시총을 뛰어넘은 것으로 이미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태양광 등의 청정에너지는 기술 개발로 인해 단가가 계속 저렴해질 것입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산업구조가 기존의 중공업에서 서비스로 바뀔 것이고, 선박유는 LNG로, 주거와 농업은 석유에서 가스로 바뀔 것입니다. 따라서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추후 일시적인 산업 부흥으로 60달러대에는 머무를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결국 유류비의 증가가 일어나지 않는 앞으로는 항공업계 및 대한항공의 영업이익 구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대한항공의 업데이트된 경쟁력

코로나로 인해 대한항공의 영업지표가 많이 망가졌기 때문에 그 전의 지표를 보겠습니다. 항공업의 지표를 보는 것 중에 RASK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공급 단위 당 매출을 의미하는데 하나를 공급해서 얻어내는 매출의 양을 의미합니다. 대한항공 같은 대형 항공사(FSCs)에서는 단위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프리미엄 좌석 판매와 가격차별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좌석 매출의 비중이 25% 수준이고 실제로 프리미엄 좌석 탑승률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직 프리미업 좌석 탑승률은 60% 밖에 되지 않아 개선의 여지는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EBITDA 마진율이 18.3%로 좋은 영업 현금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자본 대비 부채 규모인데 이것은 기내식 부문 판매와 토지 매각으로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국민연금 및 국내 행동주의 펀드 KCGI가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의 2대 주주가 된 이루 경영진에 경영 효율성 및 보유주식 가치 상승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 역할을 하게끔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장기 적인 플랜이 세워지고, 많은 개선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대한항공 주식 매수시기

항공업계 및 대한항공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매출 감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항공업은 국가기간산업이기 때문에 많은 자금 유동성 지원이 일어났고,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항공사에서 매출의 20% ~ 30%를 차지하는 유류비는 현재의 감소세를 이어받아 저유가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석유 사용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많은 교통 부분의 연료가 전기차로 바뀔 것이고, 개발도상국의 산업구조는 더 이상 중공업이 아닌 서비스로 바뀔 것입니다. 따라서 유류비의 증가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대한항공의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항공은 자구적인 대책을 세우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에 항공업을 제외한 비핵심자산들의 매각(기내식 법인 매각 및 토지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여객 수송의 수요 급감을 화물운송으로 대체하며 결국 2020년 2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물론 화물운임이 80% 이상 급등하였고, 유가는 40%의 감소를 보인 덕에 많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였고, 불황형 흑자의 모습이긴 하지만 자구적인 대책을 세우는 정화기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주가의 상승을 갖고 있는 키는 여전히 여객수요입니다. 따라서 위의 글에서 자세히 설명드린 바와 같이, 수요 측면에서는 경기가 회복되고, 여행객의 수요가 발생하는 2023년에는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는 선행지수입니다. 추측해보건대 정상화되기 전부터 상승이 일어날 것입니다. 여객수요가 회복되어 가는 시점인 2021년도를 그 시작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봉

월봉을 보아도 조정의 기간이 길게 왔고, 조정의 끝으로 보입니다. 다시 상승장으로 돌입하는 시기에 매수할 수 있도록 각자만의 기준으로 계속적인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추후 다시 글을 올려 매수 시기를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는 대한항공의 분석 정보를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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