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하여 벌인 통상임금 소송에서 대법원까지 가서 결국 최종적으로 승소를 거두었습니다.
내용은 "직원들이 받았던 정기적 일률적 고정적인 임금이 통상임금의 범주에 해당한다"였습니다.
이로써 기존에 통상임금에 들어가지 않았던 임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연장수당과 야간수당, 휴일수당, 연차휴가수당 등이 재산정되어 근로자가 받을 임금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기아차가 이미 3년 전에 1차 판결에서 패소하면서 약 1조 원을 손실 처리하였고, 2차 판결을 거치면서 패소에 대한 대비로 충당금을 미리 쌓아놨기 때문에 큰 재무적인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게다가 이제는 향후에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도 500억 원에 불과해서 기아차에 큰 타격은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기아자동차의 위기는 통상임금 소송보다는 올해 들어 코로나로 인한 실적 침체가 큽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내연 기관의 자동차 회사에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하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오늘은
1. 최근 주가 추이
2. 잘 팔리는 기아차
3. 전기차 시장 실적 및 계획
4. 증권가 전망
5. 총평 (매수는 4만 8천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차의 일봉 차트를 보면 주가의 움직임이 코스피의 다른 우량주와 큰 차이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1분기의 코로나 대폭락 이후 급반등 하고,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과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얼마나 많이 팔리냐가 중요할 듯싶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후술 하겠습니다.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51억 원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시장에서 예측하고 있던 금액을 훌쩍 넘기는 실적이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실적 감소를 기록하고 있는 데에 비해서 선방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시장 자체가 20% 이상이 줄어든 것을 감안한다면 선방을 넘어서는 상대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기아차가 지난달 내놓은 신차인 4세대 카니발은 예약 대수가 하루 만에 2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 전례가 없는 최단기간 계약 대수입니다. 카니발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레저용 차량이 실적 개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판매 대수 호조를 토대로 하여 기아차 측에서도 추후 K5, 스포티지 및 쏘렌토 등의 차량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시장으로 전기차 시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럽 시장 전기차 공급 확대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의 E니로의 전기차 공급 확대로 한 달 만에 9,110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E니로뿐만 아니라 프러그인 하이브리드 2,529대, 스포티지 2,505대, 씨드 라인업 1,617대 등 전기차 시장에서도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하여 2분기에 쏘렌토 판매 127% 증가, K5 155% 증가 등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4,671억 원, 6,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하여 2022년에는 모든 차종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2025년에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모그룹인 현대차 그룹의 대장인 현대차가 수소 전기차 시장의 1위를 토대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리더가 되어 가고 있는 것도 기아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 시장에서 기술 만족도로 3위를 기록하며 좋은 기술력을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하나의 호재로 볼 수 있습니다.
기아차는 점진적으로 3년 연속 매출 실적 개선이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20% 이상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방하며 나쁘지 않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 말에 비해서는 외국인의 주식 보유율이 약 2~3% 하락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에의 실적 후퇴를 예상하고 매도를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52주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21,500원과 47,700원입니다. 2분기 이후 급등하였고, 이에 따른 수익률 또한 좋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아차의 매수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 역시 매수 의견입니다.
목표가는 3만 7천 원에서 5만 2천 원을 목표로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꾸준히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여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최근 통상임금 관련 이슈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통상임금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났지만 더 이상 주가에 영향을 줄 이슈는 아닙니다. 이미 3년 전 첫 판결 때 손실로 잡아놓은 금액이 1조 원이고, 추후 내야 할 금액 500억 원도 충당금으로 잡아놓았습니다. 재무에 기반영 되어있고, 당연히 주가에는 선반영 되어 하락을 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근 코로나로 인한 세계 자동차 시장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를 보이는 실적과 미래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주가가 움직일 것입니다.
이런 실적 개선과 현재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는 점을 보았을 때 충분히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트적인 관점에서 보면 꾸준한 우하향을 해왔습니다. 매수를 할 때에는 종합적으로 모든 지표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수익이 조금 적더라도 안전한 자리에서 매수를 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인 펀더멘털이 좋고 판매 실적에 대한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차트까지 종합해서 고려해본다면 9월에 4만 8천 원을 뚫으면 그때가 매수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점을 뚫고 간다면 큰 상승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9월에 그 가격을 뚫지 못한다면 매수를 하지 않고, 다시 한번 글을 올려 추후 시나리오에 대해 분석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기준을 잘 세우셔서 성공하는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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